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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2-09-07


비만하다고 해서 꼭 심혈관 질환 또는 암 발병 위험성이 특별히 더 증가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이 스웨덴 Karolinska 대학의 Francisco Ortega 박사 연구진이 European Heart Journal 학술지 9월 5일자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서 주장되었다. 또한 심장병 환자 중에서 비만한 사람일수록 사망 위험성이 낮다는 다소 역설적인 연구 결과도 함께 제시되었는데, 동 연구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미국 예일의대 예방의학 연구센터의 David Katz 박사는 “비록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비만하여도 건강 상태가 좋은 사람도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수행을 위해서 스웨덴에서 에어로빅 센터의 주최로 수집된 연구 총 43,000명의 사람들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하였는데 이들은 98%가 백인이었으며 교육수준이 높았고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이었다. 연구진은 이들의 병력 및 생활습관을 조사하였으며 운동 부하 검사를 통하여 심혈관 건강 상태를 진단하였다. 또한 이들의 키, 몸무게, 체지방 비율 및 허리둘레,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 및 혈당 수치도 측정하였다. 결과적으로 연구진은 1979년도에서 2003년도 사이 동안 데이터를 수집하였고 이들이 사망하거나 또는 2003년도까지 추적 연구를 수행하게 되었다. 연구 결과, 비만으로 분류된 사람 중에서 46%는 심장 상태가 건강하였고 또한 비만하지만 심장이 건강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교하여 사망할 위험성이 38% 낮았다. 또한 비만하지만 건강 상태가 좋은 사람들은 정상 체중을 가진 사람에 비교하여 심장병 및 암 발생 위험성이 낮아서, 심장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고 비만한 사람에 비교하여 심혈관 발병 위험성은 30% 낮았고 암 발병 위험성은 50% 낮았다. 

Ortega 박사는 “비만하다고 해서 반드시 건강하거나 또는 건강하지 않다고 결론을 내릴 수 없다. 비만한 사람들 중에서 대사증후군 측면에서 건강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비만의 척도를 체질량지수 대신에 체지방 비율로 정의하고 또한 심장 및 호흡기 건강상태 여부로 판단하면 비만한 사람은 정상 체중을 가진 사람과 비교하여 대사증후군 측면에서 동일한 수준으로 간주될 수 있다. 따라서 비만한 사람별로 심혈관 질환 및 암 발생 위험성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개인별로 전체적인 신체 건강상태, 체지방 비율 및 대사증후군 요인들의 존재 여부 등을 평가해야 한다. 또한 이번 연구를 통하여 대사증후군 측면에서 건강하지 않고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비만한 사람은 심장병 및 암 발병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당장 예방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 한다” 고 주장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 주장에 대해서 미국 UCLA 의대 교수이며 미국 심장협회의 대변인인 Gregg Fonarow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수행된 추적 연구 기간이 너무 짧기 때문에 연구 대상이 되었던 비만한 사람들이 심장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결론을 내릴 수 없다고 지적하였다. 즉 그는 “이번 연구에서 평균적으로 15년의 기간을 통하여 추적 연구가 이루어졌는데, 앞으로 이 보다 장기간에 걸친 기간을 통하여 추적 연구를 하여서 비만과 심장 건강의 연관성을 확증해야 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스웨덴 Gothenburg 대학의 Oskar Angeras 박사 연구진이 수행한 연구에서는 스웨덴에서 관상동맥 및 혈관 성형술을 통하여 수집된 총 64,000명의 데이터가 분석되었는데, 이들은 2005년 5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심장병 또는 심장발작이 발생한 경우들이었다. 연구 분석 결과,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이 발생한 환자 중에서 과체중 또는 조금 비만한 사람은 저체중 또는 고도 비만의 사람에 비교하여 사망할 위험성이 낮다는 사실도 발견되었다. 따라서 연구진은 일반적으로 건강을 위해서는 체중 감소가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일단 심장병이 발생한 환자의 경우는 비만하다고 해서 반드시 심장 건강이 악화된다는 사실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주장하였다. 
Angeras 박사는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이 발생한 환자의 경우 비만이 모순적으로 해석되는데, 즉 이런 유형의 환자의 경우 지방 조직이 환자의 건강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아직 추론 단계에 불과하기 때문에 확증을 위해서는 후속 연구의 수행이 필요하다. 그리고 심장병 예방을 위해서 금연, 운동 수행 및 건강한 식이 습관 유지, 적절한 혈압 및 혈중 지방 수치 유지가 확실히 필요하며 또한 체중 감소 노력이 필요하다” 고 밝혔다. 
Fonarow 박사는 심장병이 발생한 환자 중에서 비만할수록 사망 위험성이 낮다는 다소 모순적인 연구 결과를 명확히 설명할만한 원리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후속 연구 수행이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일반적으로 비만한 사람은 저체중이거나 건강한 사람에 비교하여 관상동맥 질환이 처음으로 발생하는 시기가 8년에서 10년 사이로 빨랐다. 따라서 심혈관 질환의 측면에서 보면 비만이 우선적인 요인으로 해석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Katz 박사는 체중과 사망 위험성의 연관성을 그래프로 표현하면, J 또는 U 곡선 모양을 갖는데, 즉 중간 정도의 체중을 가진 사람은 사망률이 제일 낮고 체중이 적거나 또는 많이 나가는 사람의 사망 위험성은 상대적으로 높다고 밝히면서 “즉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은 체중이 감소되기 마련이며 예를 들어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받은 사람들의 경우 체중감소 비율이 크다. 또한 여기에 고독감 및 우울증이 더해지는 경우 체중 감소폭은 더욱 커지게 되지만 신체적으로 활력을 잃지 않고 희망을 가진 사람은 식욕도 왕성한 법”이라고 논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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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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