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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출처 : http://bric.postech.ac.kr/myboard/read.php?Board=news&SOURCE=6&PARA15=1&id=210273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21세기프론티어 뇌프론티사업단’의 서울대 류인균(48) 교수와 카톨릭의대 윤수정, 김태석 공동 연구팀이 근력운동의 건강보조식품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크레아틴을 기존의 우울증 치료제에 병행 치료했을 때 치료효과를 현저히 증가시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우울증은 연령과 성별의 차이 없이 널리 퍼져있고, 일시적인 우울감과는 다르며 개인적인 의지로 없앨 수 없는 질병이다.

세로토닌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변화가 감정조절에 영항을 주는 것이 우울증의 중요한 생화학적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우울증 치료제로 신경전달물질의 흡수를 조절하는 SSRI(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계열의 약물이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대다수 우울증 환자들의 증상완화에 기여해 왔으나,

약물의 효과를 보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치료저항성 우울증 환자가 상당수 존재하여 우울증 치료제로서의 만족도가 낮았다.

류인균 교수팀은 근육세포 및 뇌세포에서 에너지 대사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는 크레아틴(간이나 신장에서 합성되는 질소 유기산)이 뇌 에너지 대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가정하고 우울증 치료제와 병행 치료시의 효과를 중점적으로 연구하였다.

류교수팀은 우울증상을 보이는 19~65세 사이의 여성 52명을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SSRI계열의 항우울제인 에스시탈로프람과 크레아틴(5g/day)을, 다른 그룹은 같은 항우울제와 위약(약리학적으로는 효과가 없으나 냄새, 모양 등이 같은 물질)을 추가 투여했다.

실험은 플라시보 효과(위약효과)의 영향을 배제하기 위해 피실험자와 평가자가 위약이 투여되었는지, 크레아틴이 투여되었는지 모르게 진행됐다.

실험결과 항우울제에 크레아틴을 추가 복용한 환자들은 항우울제 단독복용 시보다 우울증 치료에 약 2주 이상 시간이 단축되었다.

또한 최종평가 시점인 복용 8주 후에는 크레아틴 추가복용 그룹의 절반(52.0%) 이상에서 우울증 치료가 관찰된 데 반해, 항우울제 단독 복용 그룹에서는 25.9%의 환자에서 치료효과를 보이는 데 그쳐 크레아틴 추가를 통해 기존 항우울제의 효과를 뚜렷이 개선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한편, 두 그룹간에 약물 부작용에 있어서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며, 크레아틴의 사용과 관련한 부작용으로 추정되는 증상은 관찰되지 않았다. 

류인균 교수는 “이번 연구는 건강기능식품인 크레아틴을 이용하여, 기존 항우울제의 중요한 제한점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았다는 데 의미가 있으며, 크레아틴이 고가의 약물이 아니라 천연물이라는 점에서 향후 가져올 수 있는 의료?경제학적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향후 뇌영상 연구를 통해 크레아틴의 뇌세포에서의 작용 기전을 밝히고 이 원리를 기반으로 우울증 뿐 아니라, 조울증 등 다른 기분 장애의 치료에도 사용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성과는 정신과 및 신경과학 분야의 최고 수준 권위지인 미국정신의학회지(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 Latest Impact Factor: 12.539)의 8월호 온라인판에 게재되었으며 중요논문(Highlight Paper for Podcast)로 선정되었다.

연 구 결 과 개 요 및 용어 설명

□ 연구 결과 개요

 본 연구는 우울증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에스시탈로프람이라는 흔히 사용되는 기존의 항우울제에 더하여 크레아틴을 추가한 그룹과 위약을 추가한 그룹 간의 우울증상의 변화에 있어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를 관찰한 연구이다. 크레아틴을 추가한 그룹에서 위약을 추가한 그룹에 비하여 연구 시작 2주째부터 우울증상이 유의하게 더 감소되는 것으로 관찰되었고 이러한 우월한 치료 효과는 유의한 수준에서 관찰 마지막 시점인 8주까지 지속되었다.


□ 크레아틴 (Creatine)

 크레아틴은 질소 유기산으로 척추동물에서 발견되는데 에너지 소모가 많은 근육 세포, 뇌 세포의 에너지 대사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크레아틴은 주로 간이나 신장에서 합성되어 혈류를 통해 에너지 요구가 높은 뇌와 근육으로 전달되어 인산과 결합하여 크레아틴인산으로 존재하다가 에너지 수요가 높은 경우에 ADP (adenosine disphosphate)를 모든 생물체의 기본적인 에너지원 형태인 ATP (adenosine triphosphate)로 변환시킨다. 근육 에너지 대사에서의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운동수행능력 증진을 위한 보충제로 사용되고 있다. 크레아틴 복용 시에 대뇌에서의 크레아틴인산의 양이 증가하게 되고 이는 뇌의 에너지 수요가 늘어날 경우에 용이하게 ATP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추정된다. 우울증 환자에서 뇌 에너지 대사의 이상이 발견되었는데, 크레아틴 부가 요법이 우울증에서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 이러한 뇌 에너지 대사 문제가 개선되어 나타는 것으로 생각된다.


□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제 (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 이하 SSRI)

 SSRI는 우울증의 일차 치료제로서 심각한 부작용이 적고 독성이 적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전에 사용되던 삼환계 항우울제에 비하여 부작용이 적다. 신경전달물질의 하나인 세로토닌과 관련된 조절을 통해 우울증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제하에 SSRI는 시냅스 공간으로 신호 전달을 위해 분비된 세로토닌이 다시 재흡수되는 것을 차단하여 시냅스 공간에서의 세로토닌 농도의 상승시켜 세로토닌의 효과를 상승시키는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다. 치료 반응을 얻기까지 몇 주의 시간이 소요되고 우울증상이 해소되는 치료반응을 보이지 않는, 치료 저항성 우울증 환자가 상당수 존재하여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시행되어 왔다.  

Journal Reference
A Randomiz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Trial of Oral Creatine Monohydrate Augmentation for Enhanced Response to a 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 in Women With Major Depressive Disorder  
In Kyoon Lyoo, M.D., Ph.D.; Sujung Yoon, M.D., Ph.D.; Tae-Suk Kim, M.D., Ph.D.; Jaeuk Hwang, M.D., Ph.D.; Jieun E. Kim, M.D., Ph.D.; Wangyoun Won, M.D.; Sujin Bae, Ph.D.; Perry F. Renshaw, M.D., Ph.D. 
Am J Psychiatry 2012;:. 10.1176/appi.ajp.2012.1201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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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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